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집에 오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괜한 기대를 하게 되는, 점점 외롭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요즘 입니다. Orz (집에 가고 싶다.)
■ 요즘 성우들의 예명은.. Part.1그 원인은 "성우" 라는 직업에 있다. 최근 "성우" 의 지명도가 많이 올라가면서, 누구나 성우의 도전을 하지만 실제로는 10명 중에 1명이 그나마 자리를 차지할 뿐. 비좁기만한 입문 과정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때문에 "에로게 성우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의도는 그쪽이 더 성우가 되기 쉬우니까 라고 생각,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럼 정말 그 편이 더 성우가 되기 쉬운 것인가? 그 이전에 성우가 되기 쉽다라고 생각하는 원인 중에 또 하나는 아이돌이 되버린 일본 성우계가 문제다. 최근 발간 되는 잡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요즘 젊은 성우들은 용모가 괜찮은 사람들 뿐이며, 오히려 요즘에는 그것이 일반화가 되가고 있다는 것. 즉 "성인쪽이 더 성우가 되기 쉽다" 라는 것은 외형적으로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아이돌 성우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모 등과는 관계가 없는 "에로게 성우" 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확실히 알아둬야할 것은 "에로게만 존재할 수는 없다." 분명 전문적으로 성인물을 담당하는 성우는 있지만, 그것은 단지 존재만 할 뿐이지, 그런 성우들도 일반 애니메이션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틀림없이 참여할 것이다.
덧붙여서 성인 작품에 참여하는 성우들 중에서도 일반 성우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돌 성우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 결론적으로 애초에 외형적인 문제 등을 운운하면서 무엇을 목표로 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 "에로게 성우" 와 "일반 성우" 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로게 성우를 목표로 한다는 것은 성우, 그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 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성우의 본분은 "연기" 다. 에로게 성우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자신의 실력 부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서 그 사람들 말대로 에로게 성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그 분야에 있어서는 정말 자신만의 재능이 있다는 것인가? 중요한 것은 신음 소리 하나도 연기다. 애니메이션과 달리 성인 게임은 연기하기 하기 쉽다는 메리트가 있다. 물론 이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 "성우 이야기" 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듯히 게임에서는 연기를 잘하던 성우가 애니메이션에서는 페이스가 흐려진다. 이것은 성우로서 치명적이며, 이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성우가 "본인은 에로게 성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애초에 주제와 달리 얘기가 조금 길어졌지만, 성우들이 예명을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성인 게임 혹은 성인 애니메이션" 이 본격적으로 서브 컬쳐에 등장하는 시점에 있다. 당연히 당시에는 성인물에 참여하는 성우들의 대다수는 공중파에서 활약하는 성우들 뿐이었고, TV 애니메이션 또한 지금과는 다르게 소년, 소녀들이 보는 작품들이 비율적으로 더 많았던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소년, 소녀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누구 말에 따라, 어느샌가 성인물에 예명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그런 일반 성우들의 본업은 성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지 이름을 숨기기 위한 것. 이것이 예명을 사용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다.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최근에 성인물의 관한 성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접하고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게 된다. (쓴웃음) 여담으로 당분간 블로그에 이런 것들이 난무 (!?) 할 것으로.